천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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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jiin.co.kr
한글 자판을 처음 배우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천지인’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게 남아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피처폰 시절, 자판에 하나씩 눌러가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그 감각. 천지인은 단순한 입력 방식이 아니라, 당시 모바일 환경에서 한글을 가장 효율적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한글 키보드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철학을 이어받아, 한글 관련 기술과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천지인(http://www.chunjiin.co.kr)은 한글 입력 기술로 시작해 지금은 한글 교육과 소통의 영역까지 확장한 전문 서비스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한글의 원리와 조형,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콘텐츠들이에요. 단순히 ‘입력 방식’의 개념을 넘어, 한글이라는 언어 자체의 철학과 논리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플랫폼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모바일 자판, 키보드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 서비스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 콘텐츠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외국인 등 한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잘 구성돼 있어서, 한글을 배우는 입문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어요. 글자의 모양만 외우는 게 아니라, 왜 이런 모양이 만들어졌고 어떤 소리를 표현하는지를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글자를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천지인은 기존의 입력기만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키오스크, 전자칠판 등 여러 기기에서의 입력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입력 솔루션이나, 음성 인식과 결합된 보조 기능 등도 연구 중에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기술과 언어, 그리고 접근성을 하나로 연결해내려는 노력들이 엿보입니다.
한글이라는 언어는 쓰는 사람에겐 너무 당연해서 가끔은 그 소중함을 잊게 되죠. 천지인은 그런 한글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바르게 쓰도록 돕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입력 방식이 아니라, 한글을 온전히 느끼고 활용하는 방식까지 고민하는 이 플랫폼이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